제주 올레길은 본 코스 27개와 여러 부속 코스를 포함해 약 437km에 이르는 장거리 도보 여행길입니다. 섬을 한 바퀴 잇는 구조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산책과는 체력 소모와 준비 수준이 다릅니다. 여러 코스를 나누어 걸으며 느낀 점은, 체력보다 더 중요한 것은 속도 조절과 사전 준비라는 사실이었습니다. 걷기 전에는 10km 정도는 무난하다고 생각했지만, 실제로는 지형·바람·휴식 간격에 따라 체감 난이도가 크게 달라졌습니다. 이 글은 처음 도전하는 분들이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도록 현실적인 기준을 정리한 내용입니다.1. 초보자가 가장 많이 겪는 실수 3가지① 10km를 과소평가하는 것평지 기준 10km는 평균 3~4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그러나 해안 암반, 흙길, 완만한 오르막이 포함되면 4~5시간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