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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올레길 2코스 온평올레 완주 후기: 초보자도 걷기 좋은 힐링 코스 안내

한류담다 2025. 11. 14. 21:26

제주 올레길 2코스 온평올레길은 성산리 광치기 해변을 시작으로 식산봉, 고성, 대수산봉, 혼인지를 지나 온평포까지 약 15,8km의 올레길 코스 평균 거리를 걷게 됩니다. 광치기 해변에서 성산일출봉을 정면으로 바라보며 한숨을 크게 쉬고 2코스는 시작이 됩니다.

둑방길을 따라 걷다보면 오조리마을에 도착하게 됩니다.

 

제주 올레길 2코스 온평올레 완주 후기: 초보자도 걷기 좋은 힐링 코스 안내

 

오조리마을에 도착을 하면 "오조리감상소"라는 곳을 보게 되는데, 이곳은 공항가는 길이라는 드라마 촬영지라고 합니다. 오조리마을은 민물과 바닷물이 모여 큰 호수 같은 곳을 지나면 정면으로 아름다운 성산일출봉을 먼 자취에서 조망이 됩니다. 그 후로는 오조양어장을 지나 식산봉 입구에 도착을 하게 됩니다.

 

식산봉을 내려오면 족지물을 지나게 계속해서 걷다 보면 큰 도로가 있는 마을길을 지나면 수산 봉수대에 이르게 됩니다. 그 후에는 제주 올레길 2코스 온평올레의 하이라이트인 혼인지에 도착을 하게 됩니다. 혼인지를 지나 온평마을에 진입하면 코스의 마지막 종점인 온평포구에 도착을 하며 올레길 2코스 트래킹은 마무리가 됩니다.

 

제주 올레길 2코스는 제주의 옛모습을 가장 경험할 수 있었던 코스였습니다. 오늘 이 시간에는 2코스를 걷는 분들을 위한 본 코스의 주요 지점들과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완벽한 가이드를 준비했습니다.

목차


    1. 제주 올레길 2코스 온평올레 코스 개요

     

    총 길이 : 15,8km

    소요시간 : 약 4 ~ 5시간

    난이도: 하

     

    광치기해변 - 식산봉(2,6km) - 족지물 (3,5km) - 오조리 사무소 (3,8km) - 대수산봉 정상 (8,4km) - 혼인지 13,8km - 온평포구 (15,8km)

     

    본 코스는 제주 올레길 총 27개의 코스 중 평균 거리 입니다. 1코스 보다는 비교적 높낮이가 있기 때문에 난이도는 중 입니다. 올레길 난이도 "중" 정도면 걷기에 훈련이 되지 않으신 분들은 완주하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올레길 걷기를 경험으로 평소에 많이 걷지 않으신 분들은 코스를 절반을 나누어 걷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코스 tip: 본 코스를 걷다 보면 일주도로 기점으로 다양한 식당이 많아 메뉴 선택의 폭이 넓습니다. 다만 대수산봉을 지나면서 부터는 식당이나 가게를 볼 수 없으니 가급적이면 대수산봉을 지나기 전에 고성오일장이나 제조 동마튼 인근에서 점심 식사를 하시고 코스를 걸으시기를 추천드립니다.


    2. 제주 올레길 2코스 온평올레 출발점  대중교통 안내

    2-1. 제주 공항 혹은 제주시에서 시작점 이동

     

    제주시 또는 제주공항에서 순환 810-1번 혹은 급행 121버스를 타고 남조로 검문소 정류장에 하차하여 간선 버스 211번으로 환승 후 28개 정류장을 지나 광치기 해변 정류장에서 하차하여 약 150m를 이동하면 시작점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단 해당 경로는 직통 버스 노선이 아닌 환승하는 경로이며, 배차 간격이 넓은 수 있으니 제주시내버스 앱을 이용하시기를 추천해 드립니다.


    2-2. 서귀포에서 시작점 이동 

     

    서귀포에서 간선 버스 500, 500-1, 500-2 버스를 탑승하여 남원읍 정류장에서 하차하여 간선 201번 버스를 타고 광치기 해변 정류장에서 하차하여 약 150m를 이동하면 광치기해변 시작점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3. 주요 코스별 안내

    3-1. 식산봉

    식산봉은 서귀포시 성산읍 오조리에 위치한 높이 40m의 비교적 낮은 오름으로 봉우리 근처에는 장군석이라부르는 왕바위와함께 그 주변에는 크고 작은 다양한 바위가 함께 있습니다. 이곳 오조리 마음은 외구의 침입을 많이 받았는데 이 마을 사람들을 동원하여 식산봉 오름을 낟가리처럼 위장하여 마치 군량미를 쌓아 놓은 것 같이 꾸며 외구들이 이를 보고 군량미가 산더미 처럼 쌓아 놓은것을 보니 병사도 그만큼 낳을 것이라고 짐작하고 이 마을을 함부로 넘보지 않았다는데서 유래하여 이름을 식산봉이라 한다고 합니다.

     

    식산봉 정망대에서는 성산일출봉을 정면으로 조망할 수 있는데 이는 성상 10경 중 하나라고 꼽는다고 합니다.


    3-2. 대수산봉 정상

    대수산봉은 우너래 물뫼(물미)라 했던 것이 동ㅉ고에 이웃한 족은물뫼와구별하여 큰물뫼(큰물미)라고도 부르게 되었는데 이를 한자로 번역하면 그 뜻을 빌어 대수산봉이라고 표기했다고 합니다. 대수산봉 정상에 오르면 봉수대가 있는데 북동쪽으로는 성산봉수, 남서쪼긍로는 독자봉수와 교신을 했다고 전해집니다.

     

    제주 올레길 2코스 온평올레 완주 후기: 초보자도 걷기 좋은 힐링 코스 안내

     

    대수산봉은 해발 137m로 그리 높지는 않지만, 제주의 동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습니다. 반대쪽으로는 신양포구와 신양섭지 해수욕장을 조망할 수 있으며, 오름 주변에는 삼나무와 해송이 울창하여 맑은 공기와 함께 솔향기와 바닷바람이 어울려 고느넉한 경관을 자랑합니다.


    3-3 혼인지

    "혼인지"는 탐라의 시조인 삼신인이 지금의 온평리 바닷가에 떠밀려 온 나무상자 속에서 나온 벽랑국의 세 공주를 각각 맞이하여 이곳에ㅐ서 혼인을 했다는 자그마한 연못입니다. 삼신인은 수렵생활을 하고 사냥을 하며 살다가 나무상자 속에서 나온 송아지와 망아지를 기르고 오록의 씨를 뿌려 태평한 생활을 누렸다고 하며 이 때부터 농경생활이 시작되었다는 전설이 전해 지는 장소 입니다.

     

    광치기 해변을 지나 약 12km 지점에 이르러 만난 혼인지는 1971년 8월 제주특별자치도기념물 제 17호로 지정이 되었을 정도로 제주도민에는 잘 알려져 있지만, 관광객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장소 입니다. 저도 처음 혼인지에 도착을 했을 때 별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 형형색색의 푸른 잔디에 제주의 옛전통의 잇는 조형물의 조화가 곱고 단아한 우리 전통의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장소입니다. 

     

    제주 올레길 2코스 온평올레 완주 후기: 초보자도 걷기 좋은 힐링 코스 안내

     

    이곳 혼인지에서는 전통혼례와 서민혼례 전승사업차 전통혼례 체험 공연을 하는 장소로 사용된다고 합니다. 힘겨웠던 제주 올레길 2코스 온평올레를 걷었던 몸과 마음을 잠시나마 쉴수 있는 쉼터로 아직도 기억이 됩니다.


    4. 결론

     

    아쉽게도 제주 올레길 2코스는 휠체어 가능 구간이 없습니다. 다른 코스에 비해 아주 유명한 곳도 없지만, 제주의 옛 모습을 제주에서 가장 만끽할 수 있는 코스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2코스는 올레꾼들 사이에서 그리 인기가 많은 코스는 아니지만, 어디 하나 빠짐없이 코스 중간 중간에 그냥 흘려 보낼 곳이 없을 만큼 전 코스 구간이 소소하게 볼 것이 가득했던 코스로 기억이 됩니다.

     

    바다를 보며 시작하여 물길과 2개의 오름 그리고 호젓한 산길과 제주 전통의 옛 문화유산을 만끽할 수 있는 아주 좋은 코스로 마음의 쉼을 만끽하시기를 원하시는 분들께 추천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