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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올레길 8코스 월평 - 대평 올레 완주 후기 :

한류담다 2025. 11. 21. 16:04

제주 올레길 8코스 월평 - 대평올레는 총 27개의 올레길 코스 중 인기가 매우 높은 코스입니다. 조용한 월평마을에 있는 월평 아왜낭목을 출발하여 평지와 바당, 오름을 지나 다시 바당길을 걷는 내륙과 바닷길이 조화를 이룬 코스이지만, 올레길 코스 중 거리가 비교적 매우 긴 코스입니다.

 

제주 올레길 8코스 시작점 월평 아왜낭목

 

조용한 월평 아왜낭목을 시작으로 약천사를 거치면 해안길인 대포포구를 만다 걷다가 다시 베릿내오름을 올라 중문색당 해수욕장을 지나 다시 중문관광단지를 거쳐 예래생태공원을 지다 다시 바당길을 걷는 코스입니다. 오늘 이 시간에는 제주 올레길 8코스 트래킹을 준비하시는 초보자 분들께 코스의 정보 및 볼거리를 다양하게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1. 제주 올레길 8코스 월평 - 대평올레 코스 개요

     

    월평 아왜낭목(0km) - 약천사(1,2km) - 대포포구 3,1km) - 대포주상절리(4,9km) - 배릿내 공원정자(8,4km) - 논짓물(16km) - 대평포구(20km)

     

    총길이 :  20km

    소요시간 : 약 5 ~ 6시간 

    난이도 : 중상

     

    8 코스는 특정 지점에서 볼거리도 참 많지만, 걷는 동안 제주의 해안과 아름다운 내륙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코스였습니다. 다만, 코스의 길이가 5코스인 온평-표선 코스보다 약 1km 정도 짧은 올레길 코스 중 2번째로 긴 코스입니다. 코스가 긴 만큼 페이스 조절이 필요하며, 올레길을 처음으로 걷는 분이시라면, 중간 지점인 베릿내공원을 기점으로 두 번에 나누어 다음날 다시 걸으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코스 tip: 제주 올레길 8코스는 제주의 유명 관광지를 경험할 수 있는 올레코스입니다. 코스의 중간 지점인 대포포구, 중문색달해수욕장, 논짓물 근처에 식당들과 먹거리를 살 수 있는 곳이 많습니다. 계절에 따라서 제철 해산물을 먹을 수 있는 곳도 많으니 제주 바다에서 낚은 신선한 재료가 주는 먹거리 등도 식성에 따라 미리 준비를 하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2. 제주 올레길 8코스 월평 대평올레 출발점 대중교통 안내

     

    2-1. 제주 공항 혹은 제주시에서 시작업 이동

     

    • 제주 공항에서 600번 버스를 타고 월평마을 도착 (약 75분 소요). 도보로 5분
    • 제주 공항에서 182번 급행버스를 타고 중문환승정류장 혹은 중문 우체국에서 하차 520번 버스로 환승 후 월평마을 하차 도보로 1분
    • 제주 공항에서 182번 급행버스를 타고 중문고등학교에서 하차 후 651번 혹은 690번을 타고 월평 아왜낭목 하차 후 도보로 1분

    2-2. 서귀포에서 시작점 이동

     

    • 서귀포 버스터미널에서 187m 도보 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641번 버스 (배차간격 매일 13회) 승차 후 3 정류장 이동하여 법화초등학교[남] 하차 후 도보로 125m 법환초등학교[북] 승차하여 520번 (배차간격 매일 30회) 탑승 후 월평마을 하차 후 도보 315m
    •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645번 버스 탑승 후 월평마을 하차 후 도보 315m

    3. 주요 코스별 안내

    3-1. 약천사

     

    약천사

     

    약천사는 봄, 여름, 가을까지 물이 솟는 샘물과 사철에 흐르는 도약샘이라는 약수가 위치한 연못으로 붙여진 이름입니다. 이곳 마을 주변 사람들이 이 약수를 마시고 병이 나았다는 하여 이 좋은 양수가 흐르는 샘이 있는 근처에 절을 지었다 하여 "약천사"라 불리었다 합니다.

     

    약천사는 29m 높이에 지하 1층에 지상 5층으로 만들어진 동양 최대 규모의 법당이라고 불리는 만큼 실제로도 카메라 앵글에 잡지 못할 만큼 대규모의 웅장한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또한 양천사에는 조선시대 임금인 문종과 현덕왕후, 영친왕과 이방자 여사 등 4인의 위패가 모셔진 곳으로 유명합니다. 


    3-2. 대포주상절리 (제주 서귀포시이어로 36-24)

     

    출발점에서 약 5km 지점에는 중문대포해안과 대포주상절리가 있습니다. 이곳은 8코스의 중간 스템스가 위치한 장소인데, 화장실 앞에 있는지 이유는 잘 모르겠습니다. 대포주상절리는 제주도 천연기념물 제443호로 질량이 두꺼운 용암이 화구에서 흘러나와 바닷물에 급격히 식으면서 발생하는 수축 작용의 결과로 조각 칼로 세밀하게 깎아낸 듯한 4각과 5각 6 각형에 기둥형이 계단식으로 되어 있었는데 현무암질 용암류에서 나타나는 수직 형태의 절리입니다.

     

    붉은 빛 육각형의 거대한 돌기둥이 병풍처럼 펼쳐 있는 높이 약 30~40m에 약 1km 폭을 자랑하고 있는 대포주상절리는 우리나라에서 규모면으로는 최대로 큰 절리입니다.

    이 절리에 부딪치며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 소리와 풍경은 여러분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 줄 것입니다.

     

    중문대포해안 주상절리대 안내소

     

    대포주상절리 입장권 안내

    구분 일반 단체
    어른 (25세 이상) 2,000원 1,000원
    어린이 (7~12세) 1,000원 600원
    청소년 (13~24세) 1,000원 600원
    군인 (하사 이하) 1,000원 600원

     

    운영시간 : 09:00 ~ 17:30분 (퇴장 시간 17:50분)


    3-3 배릿내오름

     

    배릿내 오름에서 바라본 배릿내 공원 정자

     

    배릿내의 배릿은 제주 방언으로 "벼루"를 지칭하는 말로 벼루란? 낭떠러지 아래가 강이나 바다로 통한 벼랑을 뜻하는 말입니다. 이곳의 지리적 위피는 천제연계곡 동쪽 언덕 일대로 천제연폭포를 끼고 있고, 3개의 봉우리로 삼태성형에 옆에는 은하수처럼 냇가가 흐른다 하여 이를 "상천봉"이라고 불린다고 합니다.

     

    천제연의 깊은 골짜기 사이로 은하수처럼 물이 흐른다 하여 성천 "별이 내린 내"라고 불리던 것이 "배릿내"로 불리었습니다.

    배릿내 오름은 계단으로 올라가며 시작이 됩니다. 오름을 올라 산길을 따라 이동하다 보면 오름 외각 절벽 끝 지점에 높은 도로 아래 강물이 흐르고 도로 너머로는 바다가 조망이 되는데, 개인적으로 제주 올레길 8코스를 걸으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압도적인 풍경에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또한 이곳은 식물학적 측면에서도 귀중한 가치가 있는 곳으로 환경부 특정야생동식물 식산 1로 지정된 솔잎난과 담담수 등 평소에 보기 힘든 희귀한 생물이 자생하는 곳으로써, 이 주변 일대가 천연기념물 제128-7호로 지정 보호되는 구역이라는데 저는 이 길 산길을 꼭 걸어보시라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제주의 곶자왈 보다 훨씬 더 울창한 숲길을 걸으며 힐링이 절도되는 이 코스를 걸으며 가장 기억에 남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3-4. 중문색달해수욕장

     

    중문색달해수욕장은 주변에 아름다운 야자수가 해안풍경과 어울리는 이국적인 풍경을 보여 줍니다. 또한 중문관광단지와 천제연폭포 그리고 대포주상절리와 이어지는 지형적 특성으로 제주에서도 유명한 해수욕장입니다. 규모는 그리 크지 않지만 해마다 해양 스포츠를 즐기기 위해 약 100만 명이 넘는 관광객들이 이곳 중문해수욕장을 찾는다고 합니다.

     

    또한 수질환경성 조사 결과 전국 44개의 해수욕장 중 가장청정한해수욕장으로 뽑힌 이곳 중문색달해수욕장은 색달해변이 한눈에 보이는 쉬리의 언덕은 이곳의 명소로 자리를 잡았고 영화 쉬리의 마지막 촬영지로 제주에서 손꼽히는 일출과 일몰을 동시에 조망할 수 있는 해수욕장입니다. 


    3-5. 논짓물

     

    논짓물

     

    용천수가 바라도 흘러서 바닷물과 밀물이 서로 만나 만들어진 천연 해수욕장입니다. 수많은 양의 민물과 해안 가까운 곳에서 솟아오르기 때문에 농업용수나 식수로 사용할 수 없어 쓸데없는 물이라는 의미로 물을 그냥 버린다 (논다)의 의미로 "논짓물"이라 불렸다고 합니다. 특히 여름철에는 아이들의 물놀이 장소로 유명합니다. 저 또한 제주에서 처음 경험하게 되는 흥미로운 경험을 하게 된 장소이기도 합니다.


    4. 결론 : 코스는 길지만, 최고의 추억을 선사해 줍니다.

     

    제주 올레길 8코스는 해안길과 내륙, 오름 그리고 다시 해안길로 이어지는 코스 길이는 긴 만큼 볼거리 또한 풍성한 볼거리를 즐기며 걸을 수 있었습니다. 짧지 않은 거리였던 만큼 더 깊은 감동과 여운이 남아 있는 이 코스는 초보자 분들에게는 쉽지 않은 도전이 될 수 있으실 것 같습니다.

     

    하루에 완주를 계획하셨다면 다른 올레길과는 거리가 긴 만큼 일찍 출발하셔서 쉬엄쉬엄 여유 있게 걸으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올레길 초보자 분들에게는 쉽지 않을 도전일 테지만 완주를 한다면 그만큼 값진 경험도 없으실 겁니다. 또한 걷고 나면 저와 같이 분명 다시 걷고 싶은 코스로 기억될 것입니다.